
장마후 쓰레기장 된 목포항.. 대대적 쓰레기 수거 -R(230720목/뉴스데스크)
장마동안 내린 폭우로 영산강 하류로 흘러들어온 각종 쓰레기들이 목포항을 뒤덮었습니다. 어민들이 출항을 포기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 관련기관이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항 곳곳이 쓰레기들로 가득합니다. 수초와 플라스틱 페트병 등 생활쓰레기들도 섞여 있습니다. 장마동안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강 하류로 쓰레기들이 떠밀려 왔고 목포 앞바다까지 유입됐습니다. [S/U] 떠밀려온 큰 나무와 각종 쓰레기들이 밀물과 썰물을 반복하며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선박 스크류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보니 출항을 포기한 어민들도 있습니다. ◀SYN▶ 어민 "냉각기로 들어가버리니까 기계가 막혀버리죠. 이런 소형 선박들을 그런 걸(쓰레기를) 걸러주는 것이 없어요." 해수청과 해경 등 관계 기관들이 해양 쓰레기 수거 전용선박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SYN▶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자 "지금 저희가 오전에 한 4톤 수거했고요. 한 1톤 정도 더 수거해서 지금 5톤 정도 됩니다, 오늘 수거한 양이" 바다에서 건져올린 쓰레기들이 목포 남항 부두에 가득 쌓였습니다. S/U] 송두리째 뽑힌 나무가 강을 따라 바다까지 흘러 왔습니다. 지난 17일부터 목포 앞바다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147톤에 달합니다. ◀INT▶김현성 / 목포지방해수청 해양수산환경 과장 "목포항에서 여객선터미널 특히 입출항할 때 쓰레기들이 많이 모여서 입출항할 때 많은 지장이 있어가지고 저희가 집중적으로 수거를 하고 있습니다. 해수청과 해경, 목포시는 주말부터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각종 장비와 인력을 집중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