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프라임뉴스 2019/10/01] 화학물질 처리 난제..위험물 반입 기준 없어  -신혜지 기자-

[ubc 프라임뉴스 2019/10/01] 화학물질 처리 난제..위험물 반입 기준 없어 -신혜지 기자-

지난 주말 폭발사고가 발생한 선박에는 여전히 유독 화학물질이 남아있습니다 유독 화학물질이 울산항을 오갔지만, 항만 반출과 반입에서 기준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부 장관도 현장을 방문해 대책 마련을 주문했는데 취재에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폭발사고가 발생한 선박입니다 아직 배 안에는 2만여 톤의 유독 화학물질이 실려있는데,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앞으로 핵심 쟁점입니다 (씽크) 김종근/울산소방본부장 "(선박에 있는 화학물질이) 저녁 무렵 이후부터 나왔고, 아침에도 어제저녁보다 줄어들었지만 조금 나오고 잔존 물질이 어떤 식으로든지 남아서 조금씩은 기화되고 있는데 " 제18호 태풍 '미탁'까지 북상 중이라 태풍으로 선박에 충격이 가해진다면 화학물질 유출이나 추가 폭발위험까지 있는 겁니다 해경은 2차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급히 오일펜스 600m를 이중으로 설치했습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화재 선박 안엔 아직 화재 열기와 유증기가 남아있고, 섣불리 배를 움직였다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남은 화학 물질을 제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항은 환적화물의 80%가 위험물인 액체화물입니다 문제는 이 위험물이 항만에 들어오면 선박은 해양수산청에 반입반출 신고를 하게 돼 있지만, 반입과 반출에 특별히 금지된 물질은 없다는 겁니다 (씽크)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위험물이긴 한데 들어와야 공장가동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장 제한되면 경제적인 부분에 타격도 있고 "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염포부두 선박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인서트)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선박에 남아있는 화학물질로 인한 해양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방안도 조속히 강구해서 추진하겠습니다 " 재발방지 대책의 하나로 사고가 난 염포부두는 환적 작업 가능부두에서 제외될 예정입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