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쇠고기도 부담"…중국발 육류파동에 가격 '껑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입쇠고기도 부담"…중국발 육류파동에 가격 '껑충' [앵커] 요즘 수입 쇠고기 값이 "왜 이렇게 올랐지" 하는 소비자들 많으실 텐데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진 중국의 육류 수입이 급증해 국제 가격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입 쇠고기 사 먹는데도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한우보다 저렴한 게 장점인 수입 쇠고기 값이 껑충 올랐습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미국산 냉장 갈빗살은 1년 전보다 46% 급등했고,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15% 뛰었습니다. 호주산 냉장 갈비도 작년보다 6%, 평년 대비로는 12% 올랐습니다. [배보람 / 서울 용산구] "2주에 한 번 정도 구워 먹으려고 사는데, 예전에는 할인받고 하면 1만원 미만으로 샀는데 요새는 할인을 해도 1만원이 넘더라고요." 이처럼 가격이 뛴 것은 바깥 사정 탓이 큽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를 보면, 육류 가격이 2009년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원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중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김소형 /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총괄과 서기관] "중국의 수입 수요가 매우 큰 반면 세계적인 공급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 이런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내 쇠고기와 양고기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계적으로 육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폭락했던 국산 돼지고기 값도 평년 가격을 되찾고 있고, 한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고기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