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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스터디 카페 추가?…"작은도서관을 지켜주세요"
진행: 박세종 아나운서 【 앵커멘트 】 마포구가 최근 지역 내 작은도서관에 스터티 카페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진데, 파장이 크게 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공청회까지 열면서 작은도서관이 현행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천서연 기잡니다. 【 리포트 】 작은도서관의 기능을 부각했습니다. 단순히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도서관을 넘어 문화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아이들은 조금 더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고, 청소년과 어른들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공동체를 만드는 공간이라 설명했습니다. ( 김현주 마포구 주민(이용자) )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도서관이라는 게 아이를 키우기에는 너무나 훌륭한 조건이었고, 그 이유 때문에 이사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제가 타 지역에 살았을 때 도서관은 건물 외관은 으리으리했고 책도 많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잘 안 가게 됐습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가기에는 불편했고 자차로 이용하기에는 아이를 카시트에 태워서 준비해서 가는 과정들이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타당치 않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전담 사서 등 직원들을 늘리고 내부 프로그램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박영주 마포구 주민(봉사자) ) "구청장님. 오히려 지금의 예산도 부족해 인력을 늘리고 확충해도 모자랄 정도인데, 예산을 삭감하고 인력을 줄이시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작은도서관과 스터디 카페는 엄연히 다른 공간이라고 밝혔습니다. 필요할 경우 스터디 카페는 작은 도서관이 아닌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규모도 작은 작은 도서관에 스터디 카페를 위한 책, 걸상까지 들어올 경우 작은도서관과 스터디 카페 모두의 기능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홍정임 마포구 주민(이용자) ) "여기에 스터디 카페를 위한 의자와 책상이 들어가면 남는 열람공간은 가정집 안방 정도의 공간밖에 남지 않지 않을까요? 유아부터 취학 전 아동들이 보호자와 함께 좀 더 자유롭고 안전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던 공간에, 기껏해야 책상 두어 개 늘어놓은 독서실도 아니고 공부방 수준의 공간을 억지로 짚어 넣은 모습밖에 안 될 텐데 이는 낮시간을 이용하는 아이들도, 야간 시간을 이용하게 될 누군가에게도 계륵 같은 공간이 되지 않겠습니까?" 한편 이날 공청회에 마포구청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작은도서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포구에 민관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며, 8천여 명의 반대 서명부도 조만간 구청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천서연입니다. #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을지키는사람들 #책도사모 #박강수 ● 방송일 : 2022.11.16 ● 딜라이브TV 천서연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마포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