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14,005명을 구한 미국의 화물선 『메레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에 관한 이야기 "기적의 배"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14,005명을 구한 미국의 화물선 『메레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에 관한 이야기 "기적의 배"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한 한 척의 배 『메레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우리나라 6 25동란 당시 피난민을 구한 이야기, 빌 길버트가 쓴 ‘기적의 배’다 류광현이 옮겼고, 비봉출판사에서 만들었다 빌 길버트(Bill Gilbert)는 2차대전과, 미국 정부, 정치와 스포츠 등에 관해 18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저술가이며 6 25전쟁 동안 2년 반을 미 공군으로 한국에서 참전했다 1950 6 25 북한의 기습 침공으로 한반도에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이 난지 72년이 됐다 이 책은 1950 12 22 흥남에서 피난민 14,000명을 태운 미국 화물선이 12 26 거재항에서 피난민을 하선하는 과정을 쓰고 있다 당시 북한 주민은 5년 동안 소련의 공산주의 지배하에서 고통을 겪었다 이를 피해 영하 40℃의 추위 속에서 흥남 부두에 모인 10만 피난민을 태우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임무를 수행한 미국인 선장과 선원들의 거룩한 행동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당시 상황은 몇 년 전에 방영된 영화 “국제시장” 속의 “흥남철수” 장면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나라를 잃고 보트피플이 되어 바다를 떠도는 베트남 난민의 이야기도 아직 생생하다 우리나라 흥남에서 일어난 피난민 탈출은 그보다 훨씬 더 비참하였다 1950 12 23 흥남에서『메레디스 빅토리』호는 14,000명 피난민을 태우고 12 26 거제도에 도착할 때까지 5명의 새 생명이 태어난다 정확하게 14,005명이 된 것이다 편의시설도 없고 식량도 없는 화물선에서 목욕은 물론 배설행위도 마음대로 못하는 상황 속에서 피난민들은 한 명의 희생도 없이 무사히 남한으로 올 수 있었던 것은 『메레디스 빅토리』호의 선장과 승무원들의 값진 결단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책의 생생한 기록은 당시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인 몇 사람의 잘못된 선택이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고,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지 못한 아픔은 72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도 잃어버린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는 사람들이 한 두 명이 아니다 이런 불행을 초래한 김일성 일당들은 지금도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 소수의 결정권자에 대한 분노가 책을 읽는 내내 계속되었다 신이 있다면 이들에게 천벌을 내리리라 우리는 미국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우리 국민 14,005명을 구한 미국의 화물선『메레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뤼(Leonard LaRue) 선장과 승무원에게 감사는 마음을 길이 간직해야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현실은 과거의 아픔을 잊고 오늘의 풍요만 생각하고 있다 요즘 뉴스를 장식하는 러시아의 폭격을 피해 공항에서 탈출하는 우크라이나 국민 모습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북한과 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북한의 집권 세력이 3대에 걸친 세습체계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통일은 요원할 것이라는 일반론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땅에서 북한의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충성맹세를 하고 간첩 활동을 하여 검거되었다는 뉴스를 접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72년 전에 겪은 불행은 남의 일이 되어버린 듯하다 이 책을 읽고 아픈 과거를 잊지 말아야 오늘의 풍요가 후손들에게 길이 보전될 것이다 책 중에서 이 배의 무용담은 뉴욕 주 롱 아일랜드 해양아카데미 내에 있는 미국해양박물관의 “용맹한 배” 특별 전시실에 보존되어 있다 전시실 남쪽 벽에 커다란 기념패가 걸려 있는데, “1950년 12월 북한 흥남에서 UN군이 역사적 철수작전을 수행하고 있을 때, 메러디스 빅토리 호는 적군의 포위망 속에서 고립무원의 북한 민간인을 구출하라는 부름을 받았다 군인들은 대부분 철수했고 흥남시는 적군의 포격으로 화염에 쌓여 있었다 적의 야포와 비행기 폭격의 긴박한 위협 속에서 배의 퇴로가 시시각각으로 위험해졌다 배는 제트기 연료를 만적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화가 작열하는 항구에서 14,000명의 남녀노소 피난민이 다 탈 깨까지 그 위치를 고수했다 흥남 부두를 마지막으로 떠나 기뢰가 깔린 항만을 벗어나 인간화물처럼 난민을 태우고 3일간 부산을 향해 항해하는 동안 마실 물도, 먹을 것도, 의사도, 통역관도 없었다 항해 중에 배 안에서 아이들도 태어났다 단 한 명의 생명도 읾지 않은 기적이었다 선장 이하 사관과 선원들의 풍부한 기략과 건전한 항해술과 팀워크를 발휘하여 인류 사상 최대의 해양구출 작전을 성공시켰다 따라서 메러디스 빅토리 호를 영원히 “용맹한 배”로 명명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 이 영상은 책을 읽고 리뷰로 만든 창작물이다 BGM ; 출처, 키네마스터 음악 Nocturne Op 9 No 2, Salut D′Amour Op 12 기적의 배, 빌 길버트 저, 류광현 옮김, 2015 04 19 비봉출판사, 12,000원 빌 길버트(Bill Gilbert) 2차대전, 미국정부, 정치와 스포츠 등에 관해 18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저술가 미공군, 6 25전쟁 동안 2년 반을 한국에서 참전, 워싱턴포스트 지의 기자 엮임 류광현 : 1964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과 졸업 1973년 Pace University(New York)졸업 미주지역 평화통일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