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로 75억 3천만원... 강서 시민참여예산 서울 1위
강서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내년도 시민참여예산을 가장 많이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강서구가 확보한 예산은 75억 3천만 원으로 전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일상생활 속 구민들의 눈높이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업 시민참여예산제는 사업을 제안하고 선정하기까지 구민들의 손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선정된 제안사업은 3개 분야 69건으로 광역 제안형 33건(58억 2800만원), 구 단위계획형 12건(15억 5000만원), 동 단위계획형 24건(1억 5000만원)입니다 특히 이번 시민참여예산은 주민안전과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많이 선정됐습니다 먼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중앙선 침범이나 무단횡단, 불법유턴을 방지할 수 있도록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사업이 광역 제안형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 김명호_가양2동 양천향교에서부터 가양역까지는 무단횡단금지 표시와 중앙분리대가 있습니다 근데 가양역에서부터 증미역까지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그냥 무단횡단할 때가 있는데 그걸 보면 굉장히 안타까워서 그래서 여기도 무단횡단표시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구청에 시민참여예산에 제안을 하게 됐습니다 매해 가을을 알리는 거리의 은행나무 악취 고질적인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도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 최익동_가양3동 퇴근하면서 인도를 걸으며 집에 갔더니 아이들이 아빠한테서 ‘응가 냄새가 나요 ’ 그러더라고요 제가 은행나무 열매를 밟고 들어온 게 냄새가 지독했나 봅니다 그래서 어떡하면 안 좋은 냄새를 해결할 수 있을까? 또 민원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해서 생각해낸 게 그물망 설치 작업입니다 이렇게 구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가 살기 좋은 강서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시민참여예산은 올해 말 편성된 뒤 내년부터 관련 사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