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건강 36.5] 한국 젊은층에 늘어난 유방암…대처방법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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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건강 36.5] 한국 젊은층에 늘어난 유방암…대처방법은? [출연 : 연합뉴스TV 김지수 보건 담당 기자] [앵커] 얼마 전 국내 암발생에 따른 여성 경제 활동 인구의 경제적 손실 인구가 연간 2조 7000억 원에 달하고 이 중 24%가 유방암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유방암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걸 알 수가 있는데요.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감소세인데 국내에서는 늘고 있는 데다가 발생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특징을 한국형 유방암이라고 하는데 오늘 이 시간 김지수 보건 담당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앞서 말씀드렸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조금 줄고 있는 추세인데 우리나라에만 유독 늘고 있거든요. 이런 거를 한국형 유방암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뚜렷한 특징 같은 게 있나요? [기자] 이제 국내 유방암의 특징은 발생률이 늘고 있고 사고에 비해서 젊은층에서 빈발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서구에서는 60~70대가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40~50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4년간 국내 유방암의 진료 인원은 36%가 증가했는데요. 2011년 20만 4000여 명에서 2015년 14만 10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나이대별로 보면 50대가 가장 많았고 60대, 4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거에 따르면 해외와 비교해도 우리나라에서 조금 더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뚜렷한 이유 같은 게 있을까요? [기자] 그 이유에 대해서 뚜렷하게 밝혀진 건 없습니다. 아무래도 좀 검진이 활성화돼서 빨리 발견되는 측면도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이게 모든 걸 설명해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현상이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는 그런 분석도 있는데요. 젊은층에서 유방암이 빈발하자 정기검진을 하는 여성들이 자연히 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기검진으로 유방암을 빨리 발견하면 치료 경과가 좋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이 90%를 넘습니다. 다른 암들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인데요. 또 조기 발견하면 유방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정기검진이 반드시 필요한 고위험군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여기서는 그 유방암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계가 깊다는 걸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한마디로 여성호르몬에 오래 노출된 사람이 고위험군인데요.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진 경우입니다. 또 모유수유를 하지 않거나 늦은 나이에 출산한 경우 또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도 고위험군입니다. 또 비만도 폐경 후에 유방암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BRCA라는 특정 유전자를 지녔어도 고위험군에 포함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예방 차원에서 유방과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도 하는데요. 몇 년 전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BRCA-1이라는 유전자가 변이된 것으로 나타나서 예방 차원으로 유방을 모두 절제하고 난소와 나팔관까지 제거해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유방암의 실제적인 치료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게 되나요. [기자] 기본적으로는 수술이고요. 항암, 방사선, 면역요법 그리고 표적치료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게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유방암 발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치료 후의 삶이라는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치료가 끝난 후에 재발이 되지 않도록 하면서 일상에 완벽하게 적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건데요. 그렇게 하려면 처음부터 치료를 할 때 제대로 해야 된다고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관련해서 전문가의 도움말을 담아 왔는데요. 경희대학교병원 유방외과 정상설 교수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정상설 / 경희대학교병원 유방외과 교수] "처음 치료할 때 표준화된 치료를 전문가한테 잘 받으셔야 합니다. 이게 재발 방지하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표준치료를 받지 않고 다른 걸 하는 건 권하고 싶지 않고요. 표준치료가 끝난 다음 가장 문...▣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