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천의 청둥오리 가족 #shorts
오늘의 쇼츠 영상은 따뜻한 영상으로 준비 했어요. 서울의 청계천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와서 보고는 놀라워 하는 장소이지요. 대도시 한가운데에 이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시내가 정말 흔치 않는 것이잖아요. 가서 보시면 팔뚝만한 잉어는 물론 작은 물고기도 많고요 그 물고기를 사냥하는 백로나 중대백로, 왜가리 등 여러 종류의 새도 많아요. 물론 비둘기는 천지가 비둘기 집이고요. 참새나 뱁새(붉은머리오목눈이새), 딱새, 박새, 멧비둘기(산비둘기), 까마귀, 할미새 등 다양해요. 엊그제 본 것은 그 중에 청둥오리가 새끼를 열 마리나 낳아(부화하여) 새끼들을 이끌고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참 행복한 가족이지요. 그런데 몸 치장이 좀 화려한 수컷 청둥오리란 놈은 새끼들은 아내에게만 맡겨놓고 저는 멀찍이 딴 곳에서 물고기 사냥만 하며 놀고 있더라고요. 약간 얄밉죠. 그러나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행복한 청둥오리 가족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