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지리산 케이블 난항 예고 (2017.1.06.금)

[앵커멘트] 경상남도가 최근 ''지리산 케이블카''를 재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앞서 설악산 케이블카가 부결된데다, 환경단체의 반발도 여전해 사업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청 중산리에서 장터목, 함양 추성리를 잇는 길이 10 6km 지리산 케이블카 경상남도는 지난해 반려된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신청서를 지난 달 환경부에 다시 제출했습니다 상부 1420미터 지점 전망대 자리를 옮겨 구상나무 군락지 피해를 최소화 하고, 칠선계곡 부근은 경관 보존을 위해 노선을 가장자리로 옮겼습니다 [인터뷰]홍준표/경남도지사(지난달) "일부 환경단체의 반발이 있더라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을 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최근 강원도 양양군이 34년만에 재추진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역시 문화재청 심의에서 부결됐습니다 케이블카 건설이 야생동물 서식에 악영향을 주는 데다, 외래 식물 등의 침입 가능성이 있고 지질과 경관이 훼손된다는 겁니다 환경단체들은 경남도가 변경한 노선 역시, 환경 훼손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신강/지리산생명연대 운영위원 "칠선계곡 둘러싸고 있는 지능선 둘 다를 포함해서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심각한 자연훼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 환경부는 조만간 지리산케이블카에 대한 국립공원위원회 상정이나 반려 여부를 결정합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 내에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지리산 케이블카, 환경훼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면서, 새해에도 사업 추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KBS뉴스9경남 #국립공원 #지리산 #지리산케이블카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