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노조 "파업 불사" 강력 반발

'조선 빅3' 노조 "파업 불사" 강력 반발

'조선 빅3' 노조 "파업 불사" 강력 반발 [앵커] 이처럼 정부가 지원 대상에 대형조선 3사를 제외함에 따라 해당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노조 등은 파업을 가결하는 등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 구조조정 칼바람에 대형 조선사들도 예외가 없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사무직 희망퇴직에 이어 지난 5월 창사 후 처음으로 생산직까지 희망퇴직을 받았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연평균 600여명씩 2020년까지 3천여명 감축계획을 세웠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희망퇴직 1천500명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5천여명 감원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대형조선 3사는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에서 제외했습니다. [이기권 / 고용노동부 장관] "이번 1차 지정에는 대형 3사 즉 현대중공업 계열사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노동계는 대형 조선사를 제외한 정부 결정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김태정 / 금속노조 정책국장] "물량도 상당히 많이 남았는데 왜 갑자기 구조조정을 하느냐고 얘기할 때는 무시하다가 물량이 많이 남아있고 경영 상태가 좋으니까 특별고용 업종에서 제외한다. 이건 어처구니없는 결론이라 얘기하지 않을 수 없고…" 대우조선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구조조정 움직임에 맞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현대중 노조역시 쟁의발생 결의에 이어 파업 찬반투표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구조조정 반발에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조선 3사 노조와 자구 노력을 압박하는 정부간 힘겨루기가 앞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정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