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투자 또 하락...경기지표 7개월째 ↓ / YTN

생산·투자 또 하락...경기지표 7개월째 ↓ / YTN

[앵커] 국내 산업 생산과 투자가 두 달 연속 감소했고, 지난해 설비투자는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는 7개월째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인 생산과 투자가 2개월 연속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네요? [기자] 네, 지난해 12월 통계 결과인데요. 전산업 생산지수가 전달보다 0.6% 하락했습니다. 11월에 0.7% 하락한 데 이어서 두 달째 감소한 겁니다. 지수 하락에는 반도체 생산이 전달보다 4.5%나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자동차 생산도 전달보다 5.9% 줄어 하락 폭이 컸습니다. 설비투자 역시 0.4% 줄면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 기성은 2.4% 증가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 지수도 0.8% 늘어 석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전체로 봤을 때도 기업의 투자가 무척 부진한 수치를 보였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를 통틀어 설비투자가 전년보다 4.2% 줄었습니다. 한 해 설비투자가 4%대로 감소한 것은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전체 전산업 생산도 전년보다 1% 증가했는데, 1% 증가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 있는 부진한 수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개월째 하락했고, 앞으로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째 내려갔습니다. 두 지수의 동반 하락이 일곱 달째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이는 지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런 결과도 경기가 하강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에 계속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