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는'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 위에 '나는' 조폭들 / YTN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대포 통장을 판 뒤 그 안에 든 도박 자금을 가로챈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건장한 남성 3명이 한 커피숍 주차장에서 차를 세워둔 채 서 있습니다. 한 남성이 차 트렁크에서 뭔가를 꺼내는데요. 다른 남성에게 건넨 것은 바로 대포 통장 다발입니다. 이런 식으로 경북지역 조직폭력배 36살 김 모 씨 등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통장 하나에 백여 만 원씩을 받고 팔았습니다. 이들은 비밀번호를 일부러 틀리게 입력해 거래를 멈추게 한 뒤 통장을 재발급받고 계좌에 들어있는 돈을 빼내는 수법을 썼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대포 통장 54개를 팔고, 도박 자금을 가로채 챙긴 금액만 5억여 원입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이기 때문에 계좌가 정지되더라도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수요자들이 이체 한도가 높은 통장을 선호한다는 점을 노려 법인 명의의 대포 통장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24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김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김승환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1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