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학자 "일본, 해적판 지도로 독도영유권 주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인 학자 "일본, 해적판 지도로 독도영유권 주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인 학자 "일본, 해적판 지도로 독도영유권 주장" [앵커] 평생 한일 역사를 연구해 온 일본인 역사학자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일본 고지도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인 역사학자 구보이 노리오 박사가 부산에서 '독도의 진실' 한글판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박사는 이 자리에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일본의 고지도를 공개했습니다. 박사는 먼저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근거로 제시한 고지도는 출처가 불분명한 모방판 지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근거로 박사는 1700년대에 제작된 이 지도는 독도를 한국 영토와 같은 색깔로 표기했는데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지도에서는 독도가 일본 영토와 동일한 색으로 그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박사는 일본이 원본 지도가 아닌 해적판 지도를 근거로 역사왜곡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보이 노리오 / 박사] "일본 외무성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도는 권위있는 지도가 아닙니다. 현재 일본 정부가 제시하는 지도는 나가쿠보세키스이의 모방판인 것입니다." 구보이 박사는 이외에도 일본 메이지 정부가 제작한 지도 등 많은 일본 고지도에서 독도가 당시 조선 땅과 같은 색으로 돼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보이 박사는 또 공개한 일본 고지도에서 중국과 일본이 영토 분쟁을 겪는 센카쿠열도도 중국땅으로 표기돼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에서 교사로 일하며 한일 역사를 공부한 구보이 박사는 도쿄, 오사카, 교토 등의 유명한 고서점 등지에서 고지도를 수집해왔습니다. 연합뉴스 김선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