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사로ㆍT자코스' 부활…어려워지는 운전면허시험
'경사로ㆍT자코스' 부활…어려워지는 운전면허시험 [앵커] 모레부터 운전면허시험에 경사로와 T자코스 등이 신설돼 기존보다 면허시험이 강화됩니다. 보복운전 금지나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등 최근 바뀐 법령내용은 학과시험에 포함됩니다. 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운전면허시험에 새로 추가되는 항목은 경사로와 'T자 코스' 등입니다. 기존에는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장내 기능시험에서 50m를 주행하며 차량조작 능력과 차로 준수 여부, 급정지 등만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주행거리는 300m 이상으로 길어지고, 좌우 회전과 경사로, 직각 주차 등 5개 항목이 추가됐습니다. 운전면허시험이 무척 어려워지는 겁니다. 경찰청은 이처럼 장내 기능시험 난도를 높이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모레부터 시행합니다. 경찰은 운전면허시험이 너무 쉬워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학과시험도 달라집니다. 보복운전 금지와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긴급 자동차 양보 등 최근 개정된 법령 내용이 더해집니다. 문제 은행도 730문항에서 1천문항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도로주행은 평가 항목이 87개에서 57개로 30개 정도 줄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시험 개정을 앞두고 시험장 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전자채점 장치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