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26 / 끝나지 않은 사도행전 / 사도행전 28장 30-31절 / 장기동 담임목사
끝나지 않은 사도행전(행 28:30-31) 장기동 담임목사 사도행전이라는 명칭 때문에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책인 줄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영어 이름은 ‘행동’, ‘행동하다’는 뜻을 가진 단어 ‘ACTS’입니다. 사도행전은 성령의 행전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성령 충만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하는 일을 계속하는 한 사도행전은 끝나지 않고 계속 기록될 것입니다. 1. 로마 입성 드디어 바울이 로마에 들어갔습니다. 멜리데를 떠나 시실리아에 있는 항구도시 수라구사에 사흘을 머물고, 출발하여 이탈리아반도 제일 남단에 있는 항구도시 레기온으로 갔습니다. 바울 일행은 또 다시 그곳을 떠나 오늘날 나폴리 지역인 보디올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여기서 그들의 항해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부터 바울 일행은 약 112Km 정도 떨어져 있는 로마까지는 걸어서 가게 됩니다. 바울이 권면합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빌 2:18).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는 것이 주님과 기뻐하는 것일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시간과 장소는 달라도 오늘날에도 믿음으로 구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음을 전파할 사람을 주님은 필요로 하십니다. 바울 사역의 특징을 보니까 장소와 시간은 달라도 그가 하는 일의 패턴은 일정하다는 사실입니다. 요즘 시대가 바뀌고 상황이 매우 다르다고 얘기하지만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바울이 사역할 때와 똑같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그곳에서 주님 나라를 위해서 일하시는 저와 여러분, 우리 교회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3. 처음(최초)이 아니더라도 바울이 로마에 갔을 때, 이미 그곳에 믿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음에 대해서 잘 모르고 오해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사역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것은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고 있느냐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복음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구원의 은혜에 늘 감사해야 합니다. 반드시 내가 최초가 되거나 누구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생각보다 오늘 내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을 통해 사도행전은 계속 될 것입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복음의 소중함을 깨닫고 열심히 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