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불교계 지도자 만나 "방역 협조에 감사" / YTN 사이언스

문 대통령, 불교계 지도자 만나 "방역 협조에 감사" / YTN 사이언스

문재인 대통령이 불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코로나19 방역 협조에 감사를 전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오늘 간담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과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 등 불교계 지도자 13명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불교계가 가장 먼저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는 등 방역의 고비 때마다 솔선수범해서 자발적으로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불교계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원 법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교계가 앞장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자는 취지로 조계종 종정인 진제 대선사가 친필로 (만고휘연(萬古徽然))이라고 쓴 휘호를 전달했습니다. 청와대는 (만고휘연) 휘호가 전대미문의 국가적 어두운 위기를 밝은 지혜로 물리쳐 국민과 함께 영원히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를 기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언 내용 직접 들어 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불교계는 코로나 초기부터 앞장서 방역을 실천해 주셨습니다. 법회를 비롯한 모든 행사를 중단했고 사찰의 산문을 닫는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습니다. 이달 24일 처음으로 열리는 정부 종교계 코로나19 대응협의체에서 방역과 종교활동 병행 방안을 비롯한 다양한 해법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랍니다. 내일은 9·19 평양 공동선언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2018년 저는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8천만 우리 민족과 전 세계에 선언했습니다. 만남과 대화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원행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 법회가 중단되고 산문을 폐쇄하고 경제적 어려움 있지만, 우리 불교계에는 한 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국민 건강과 생명이 담보되는 그 날까지 방역 당국과 함께 불교계는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