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편묵상 : 시편 148편
하루 한 장 시편 묵상 [시편 148편] 『그들로 주의 이름을 찬양케 할지니 이는 그의 이름만이 홀로 뛰어나시며 그의 영광이 땅과 하늘 위에 있음이라』(시 148:13). 본편은 우주적인 찬양입니다. 천상의 존재들, 우주의 존재들, 대기의 존재들, 지상의 존재들,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1-10절). 그들이 찬양하는 이유는 하나, 그분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5절). 높은 산들도, 넓은 바다도, 산과 들, 푸른 강들도 그들을 지으신 하나님을 힘써 노래하고 있습니다. 각자 제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질서에 순종하며, 자기가 할 수 있는 소리들을 내어 찬양합니다. 참으로 온 피조세계가 거대한 오케스트라가 되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단 하나, 그분을 찬양하지 않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인간입니다. 시인은 자연 세계에서 눈을 돌려 세상의 왕들과 백성, 모든 권세자들, 남녀노소 인간들에게 찬양하라 선포합니다(11-12절). 왜냐하면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요 오직 그들을 지으시고 이끄시는 하나님만이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걸 안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인간들이 말입니다. 세상의 제왕들은 자기가 능력 있는 줄 압니다. 세상의 학자들, 과학자들, 유명한 사람들, 그들은 자기가 현명한줄 압니다. 그들에게 권세와 지혜를 허락하신 분은 하나님인데 말입니다. 참 능력과 지혜는 오직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역사책에 이름깨나 올린 사람들, 그들 중 하나님의 이름을 높인 자가 얼마나 되던가요? 온 우주에서 가장 뛰어난 이름은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빌 2:9). 천하의 모든 존재가 예수의 이름에 무릎을 꿇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권세를 누리는 모든 이들, 명성 자자한 이름들, 그 모든 것들이 그분께 꿇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선포합니다. 그 이름을 찬양하라고 말입니다. 자기의 이름, 자기의 능력, 자기의 지혜를 내려놓고 오직 힘과 지혜의 근원이신 그분을 찬양하라고 말입니다. 참으로 세상의 모든 이름 위에 홀로 뛰어나신 이름입니다. 그 이름 앞에 다른 것들은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마지막 절에는 “그의 모든 성도들, 곧 자기에게 친근한 백성 이스라엘”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친근한 백성’(people near unto him)이라는 말이 참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문맥적으로는 이스라엘 민족을 말하지만, 그의 피로 구원받은 우리만큼 친근한 백성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온 우주의 창조주, 온 땅의 왕과 ‘친근한 백성’입니다. 아무 때나 그분께 나아갈 수 있고, 아무 때나 그분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찬양을 드릴 때 그분은 항상 기뻐하십니다. 부모가 어린아이를 기뻐하듯이, 목자가 어린양을 기뻐하듯이 그렇게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찬송을 높이시는 하나님,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그분께 찬양을 드립니다. ---------------------------- [시편 148편] 1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 너희는 하늘들에서부터 주를 찬양하며 높은 곳들에서 그를 찬양하라. 2 그의 모든 천사들아, 너희는 그를 찬양하라. 그의 모든 군대들아, 너희는 그를 찬양하라. 3 해와 달아, 너희는 그를 찬양하라. 너희 모든 빛나는 별들아, 그를 찬양하라. 4 너희 하늘들의 하늘들과 하늘들 위에 있는 너희 물들아, 그를 찬양하라. 5 그들로 주의 이름을 찬양케 할지니 이는 그가 명령하셨고 그들은 창조되었음이라. 6 그가 또한 그들을 영원무궁토록 세우셨으며 폐기치 못할 법령을 제정하셨도다. 7 너희 용들과 모든 깊음들아, 땅에서부터 주를 찬양하라. 8 불과 우박과 또 눈과 안개들아, 그의 말씀을 이행하는 폭풍아, 9 산들과 모든 작은 산들과 또 열매 맺는 나무들과 모든 백향목들아, 10 짐승들과 모든 가축과 또 기어다니는 것들과 나는 새야, 11 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과 또 통치자들과 세상의 모든 재판관들아, 12 젊은 남자들과 여자들과 또 노인들과 아이들아, 13 그들로 주의 이름을 찬양케 할지니 이는 그의 이름만이 홀로 뛰어나시며 그의 영광이 땅과 하늘 위에 있음이라. 14 그가 또한 자기 백성의 뿔과 그의 모든 성도들, 곧 자기에게 친근한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의 찬양을 높이시는도다. 너희는 주를 찬양할지어다. ✝️ 글 : 자유침례교회 김기준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