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원전 해외 수출 첫 걸음…상세설계 협약 체결 / YTN
[앵커]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형 소형 원전 '스마트' 건설을 위한 상세설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1억3천 달러, 우리 돈 약 천5백억 원을 투자해 사우디 현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원전으로 설계할 계획입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기술로 개발한 소형 원전 '스마트' 상용원전의 약 1/14의 용량인 100㎿급으로, 인구 10만 명 규모의 소도시에 전력을 공급합니다 국토 대부분이 사막이면서 도시 간 거리가 멀고 도시 인구가 20만 정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나라에 적합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할 스마트 원자로 건설을 위한 상세설계가 추진됩니다 우리나라와 사우디가 각각 3천만 달러와 1억 달러를 공동 투자하는데, 중동지역 원자로임을 고려해 새롭게 공기 냉각 방식이 도입됩니다 원전은 우라늄을 태워 나오는 열로 물을 데워 증기를 만들어 터빈을 돌리는데, 이 증기를 식혀 다시 사용합니다 증기를 식힐 때 스마트 원자로는 애초 바닷물을 이용하는 수랭식으로 설계됐는데, 사막지대인 사우디 특성에 맞춰 설계한다는 겁니다 [송재승, 한국원자력연구원 스마트 원자로설계부장] "사우디에서 스마트 소형 원자로를 짓고자 하는 곳은 저희가 표준설계로 했던 해안가가 아닌 내륙지역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복수기 냉각방식을 바꿔서 내륙에 맞도록 설계 변경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 이와 함께 사우디 연구인력을 초청해 교육과 훈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앞서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스마트 원자로 건설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