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연설 북한 54번 언급...어휘빈도 순위 '통일'↓ '제재' ↑ / YTN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국회 연설에서 북한 핵 포기를 겨냥한 대북 정책의 전면 전환을 분명히 했는데요. 주요 단어의 출현 빈도를 살펴봐도 이런 사실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YTN 데이터 저널리즘 팀이 분석한 내용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번 대통령 연설의 주요 어휘를 시각화한 단어 구름입니다. 글자 크기가 클수록 많이 사용된 어휘인데요. 북한, 핵, 미사일, 도발, 국제사회와 같은 단어가 강조됐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한 어휘는 북한으로, 54번이나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역대 연설 중에서 북한을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국민 28번, 핵 15번, 미사일 12번, 국제사회 11번, 제재 9번으로 나타났습니다. 강경한 기조로 대북정책의 전환을 천명하면서 국민의 단합된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었죠. 과거 연설과 비교해보면, 차이점이 더 분명해집니다. 이전의 박 대통령 연설에서 북한을 언급한 내용을 살펴보면, 통일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순위 추이 그래프인데요, 그래프에 나온 숫자는 횟수가 아니라 순위입니다. 4차 북한 핵실험 직후에는 완전히 달라져 오늘 연설에서 '통일'은 불과 3번만 등장해 사용 어휘 중 63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에 대통령 연설에서는 언급되지 않던 '제재'라는 단어가 올해 들어 주요 어휘로 급상승했습니다. 과거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대신, 강력한 대북 제재로 대북 정책의 무게 중심이 옮겨갔음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