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칩...봄맞이 나선 두꺼비ㅣMBC충북 NEWS

오늘 경칩...봄맞이 나선 두꺼비ㅣMBC충북 NEWS

오늘(6)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데요, 유독 춥고 변덕스러웠던 지난 겨울 날씨 탓에 두꺼비들의 봄 인사가 조금은 늦어졌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청주 도심의 작은 연못 겨울 잠에서 갓 깨어난 두꺼비 한 마리가 기지개를 켜듯 힘차게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암수 한 쌍은 딱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조은정/청주시 산남동 "봄이 왔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 2월 말에서 3월 초, 겨울잠에서 깨어나 산란을 위해 산 아래로 내려오는 두꺼비 유독 춥고 변덕스럽던 지난 겨울 날씨 탓에 그 시기가 작년보다 이틀 정도 늦어졌습니다 이동하다 농수로에 빠진 두꺼비들은 순찰 대원의 도움을 받습니다 김길우/두꺼비 친구들 "천적에게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 개구리 중 가장 먼저 산란한다는 북방산개구리도, 예년보다 2주 정도 늦게 산란을 마쳤습니다 (김대겸) "이 수만 개의 알들은 2주 정도의 부화 기간을 거쳐 올챙이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고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두꺼비와 개구리들이 이제 봄이 시작됐음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