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ZOOM-IN] 평생 쉴 수 없는 관절, 고관절을 대체하다 #shorts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하는 유기형 정형외과 교수 인공관절치환술의 대가 유기형 교수는 골절과 질환으로 고관절을 쓸 수 없게 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한다 하루아침에 극심한 고통에서 벗어난 환자들은 곧 일상생활에 복귀할 힘을 얻어 병원 문을 나선다 오늘도 그가 수술대에 서는 이유이자 보람이다 [고관절 망가지면 참을 수 없는 통증 겪어]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관절로 평생 쉴 수 없는 관절이다 서 있든, 앉아 있든, 누워 있든 언제나 체중 그 이상의 과도한 힘을 받는다 항상 힘이 가는 관절이기 때문에 고관절에 골절이나 질환이 발생하면 참을 수 없는 통증을 겪게 된다 “무릎 관절이나 다른 관절이 잘못되면 이 정도로 아프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고관절은 ‘죽을 만큼 의 고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통이 심합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고관절이 상해 서지도, 앉지도, 눕지도 못하는 분들에게 새 관절을 만들어 드리는 수술이에요 인공관절이 필요한 이유는 오로지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인공관절치환술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관절이 망가져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 낙상이나 사고로 고관절 골절이 발생한 경우, 지속적이고 과도한 음주나 고용량 스테로이드제제 부작용 등으로 골 괴사가 온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선천적으로 고관절 탈구가 발생한 경우에 시행한다 과거에는 인공관절에 대한 합병증이나 막연한 기피 때문에 통증을 참고 수술하지 않는 이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인공관절 수술법과 생체재료학의 발달로 인공관절치환술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정형외과 분야에서도 가장 성공한 술기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최근 20년간 수술법과 함께 인공관절의 품질이 더 이상 좋아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의료진 입장에서는 고통을 애써 참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프면 언제든지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보시길 권하고 있습니다 ” [오랜 경험이 주는 탁월함]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는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후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오랜 시간이 지나 재수술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힘겹고 중한 환자들이 많고 매번 어려운 수술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 “어려운 수술이 많지만 오랜 경험이 주는 지식을 갖고 있으니까요 잘못된 수술로 인한 합병증과 위급한 상황을 워낙 많이 보고 대처해왔기 때문에 제가 맡은 수술에 언제나 신중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 얼마 전 유기형 교수 진료실에 특별한 이가 찾아왔다 열아홉 살 때 유기형 교수에게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여성 환자였다 십수 년이 지나 결혼 후 임신하게 되면서 자신이 자연분만으로 출산해도 되는지 묻고자 다시 문을 두드린 것이다 “자연분만으로도 아이 잘 낳을 수 있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에게 양쪽에 인공관절이 있다는 사실만 미리 전해두라고요 건강하게 출산하고 나중에 아이와 함께 오라고 했는데 흐뭇한 마음이 들었어요 ” 유기형 교수는 인공관절 부위에 균 감염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재수술받았던 환자가 힘든 과정을 거치고 건강을 회복했을 때에도 큰 보람을 느꼈다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인공관절치환술은 과거에 비해 합병증이 현저히 줄긴 했지만, 수술 초반 탈구를 조심해야 한다 골절로 인해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경우라면 탈구 확률이 더 높아진다 양반다리로 앉거나 쪼그려 앉기, 의자에서 다리 꼬기 등의 자세를 피해야 하는데 유기형 교수는 바닥에 앉는 것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수술 후에 재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물리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묻는 분들이 있는데요 저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일상생활로 자연스럽게 복귀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해요 수술 직후 한 달 정도는 목발을 짚어야 하는데, 목발을 짚은 상태에서도 일상생활을 다 하라는 의미입니다 일상에서 걷거나 움직이는 활동들이 특정 재활이나 훈련보다 효과가 더 좋습니다 ” 유기형 교수는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무분별한 인터넷 정보를 찾기보다 의료진의 말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인터넷에 나오는 수술 부작용이나 인공관절에 대한 우려 대부분이 수십 년 전 인공관절치환술 초기에 발생했던 문제들로 비롯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발전된 의료 상황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인공관절치환술은 수술법도 발전하고 새로운 약제들도 많이 개발됐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통증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오히려 고관절 통증을 참고 침대 생활을 오래 했을 때 발생하는 질환과 부작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고통을 겪고 계신 분이라면 너무 오래 참지 말고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 @주목, 이 시술 :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 1960년대부터 시행돼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고관절 통증은 없애고 일상적 활동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중 하나다 손상당한 뼈와 관절연골을 모두 제거한 후 인공관절로 대치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대표적이며, 대퇴골두만 제거하고 대퇴 주대로 대치하는 인공관절 반치환술, 대퇴골두를 제거하지 않고 골두를 덮는 형태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표면 치환술이 있다 @오해와 진실 Best 3 Q 인공관절은 자주 빠진다? A 수술 초반에 탈구를 조심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인공관절이 우리 몸에 생착된 이후로는 더 단단히 고정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인공관절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한다? A 과거에 사용한 플라스틱 소재의 인공관절은 사용할수록 관절면이 닳아 재수술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구성이 강하고 영구적인 인공관절을 사용하기 때문에 탈구나 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Q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 운동을 해야한다? A 인터넷에 ‘인공관절치환술 이후 재활 운동’ 같은 정보가 나오는데 검증되지 않은 운동이나 동작들이 더 위험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환자 스스로 평소 일상에서 걷고 움직이는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회복과 적응에 가장 좋다 출처 : 경희의료원보 'PROPOSE' 2022 겨을호 발췌 #경희의료원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유기형 #교수 #고관절통증 #경험 #인공관절치환술 #인공관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