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대첩

행주 대첩

1592년에 조선을 침략한 일본은 단 두 달 만에 한반도 대부분을 점령했습니다. 그러나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과 의병의 활약으로 인해 일본군의 진격은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593년 2월, 평양성을 점령한 일본군은 조선군과 명군의 반격으로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라 순찰사 권율은 한양의 일본군을 막기 위해 행주 산성에 진을 쳤습니다. 일본군은 명군을 격파하고 행주 산성의 조선군을 물리치려는 의도로 3만여 명의 군사를 동원하여 쳐들어왔습니다. 조선군은 9차례에 걸친 치열한 전투 끝에 모두 일본군을 물리쳤습니다. 성벽 정비와 목책 쌓기 등의 사전 준비와 함께 성안의 백성들이 힘을 합쳐 싸움으로써 이 승리는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화차와 신기전 등 새로운 무기도 큰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결국 행주 산성에서의 강한 저항으로 무너진 일본군은 한양 점령을 포기하고 남쪽으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