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렸다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스님과 신도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주셨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너와 내가 따로 없는 이웃이며 동반자"라면서 "나를 존귀하게 여기듯이, 남 또한 존귀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나의 종교적 확신이 이웃에 대한 공격과 배타적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적 신념 또한 나를 드러내고 남을 구별하는 수단이기보다는 시민의 권리와 사회적 행복을 위한 정의의 길이어야 한다"면서 "상대가 아닌 우리가 되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때 평화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 박진 나경원 조윤선 의원,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 최고위원 등 여야 의원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부 인사와 정치인들도 이날 법요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