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가 구축보다 더 넓어보이는 이유
안녕하세요 진심이입니다 얼마 전 저희 사무실을 찾으신 손님과 함께 집을 보러 갔습니다 함께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손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요즘 짓는 아파트 31평과 옛날에 지어진 아파트 31평이 똑같은 31평이 맞나요? 생각해보면 요즘에 짓는 아파트들이 훨씬 넓어 보이는 건 사실이에요 구축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과연 요즘 짓는 아파트들이 실제 면적 차이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겉으로 보기에만 넓어보이는 것일까요? 구축아파트들을 살펴보면 2베이 구조인 아파트들이 대세를 이루다가 2000년대 들어서면서 3베이 구조가 유행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4베이 구조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죠 2베이 3베이 4베이가 무엇이냐면 아파트 평면을 구성할 때 전면을 몇 개의 공간으로 구획했느냐에 따라 2베이, 3베이, 4베이로 불리는데요 예를 들면 전면에서 봤을 때 거실 한 칸, 방 한 칸으로 구획되었다면 2베이 거실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하나씩 방을 둔 구조라면 3베이 방, 거실, 방, 방으로 구획되었다면 4베이가 되겠습니다 각각의 방과 거실에 발코니와 같은 서비스공간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말 그래도 발코니 면적은 서비스공간이라 전용면적에는 포함되지 않아요 2005년부터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 되면서 발코니 공간 확장을 통해 전용면적에 추가로 서비스면적까지 방과 거실로 더 넓게 쓸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신축아파트가 구축아파트보다 더 넓어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또 다른 이유가 있어요 아파트 면적을 잴 때의 방식이 두가지가 있는데요 중심선치수와 안목치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지을 때 중심선치수를 적용하여 지었던 반면 1998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던 아파트와 2015년 4월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던 오피스텔은 안목치수를 기준으로 지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998년도에 지어지기 시작한 아파트들이 완공될 무렵인 2000년대 초반의 아파트라면 중심선치수가 적용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에 옛날에 지어진 아파트와 요즘 짓는 아파트들이 같은 면적으로 불리더라도 실제로 봤을 때 면적 차이가 나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중심선치수는 무엇이고, 안목치수는 무엇일까요? 중심선치수는 벽 내부의 기둥에서 기둥까지의 치수를 말합니다 즉 벽 내부의 중심선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실제로 면적을 측정하여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요 이 경우에는 벽이 두꺼울수록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적어지겠죠 안목치수는 눈으로 보이는 벽 표면에서 벽 표면까지의 치수를 말합니다 일반인도 실제로 면적을 측정하여 확인할 수 있고 벽의 두께가 포함되지 않으니 아무래도 중심선치수로 지어진 집과 같은 면적이더라도 실제 사용 면적은 더 넓어지겠죠 이러한 이유로 예전에 지어진 31평보다 요즘 지어진 31평이 실제 사용면적은 더 넓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