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감춘 땅] 금수산 정방사

[하늘이 감춘 땅] 금수산 정방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깨끗한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름다운 곳, 깨끗한 곳을 찾아 순례를 떠나곤 합니다. 충북 제천을 찾는 많은 사람들도 "이곳만큼 아름다운 곳이 없다"는 입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과연 충북 제천 청풍호반에 돌아드니 만개한 벚꽃 저편으로 금수산 선경이 펼쳐졌습니다. 어찌 하늘이 수만리 창공에만 있다고 할 것입니까. 이 금수강산보다 더 아름다운 천상이 있을까요. 청풍(淸風·맑은 바람)을 쏘이며 달리다 수산면 능강리에서 산자락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의 선선한 바람이 이른 더위를 단박에 날렸습니다. 관련 기사: 의상대사가 터 잡은 '최고의 선경' http://well.hani.co.kr/5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