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의 유래 #shorts
한라산 백록담에 얽힌 전설을 들려드리겠습니다 한라산 정상에는 매년 하늘에서 신령들이 내려와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물로 목욕을 즐겼다고 해요 산신령은 신령들이 목욕을 마치면 은하수를 따라 백록문으로 그들을 배웅하는 일을 반복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한 농부가 그 장면을 몰래 보고 있다가, 너무 놀라 소리를 내고 말았죠 신령들은 놀라서 재빨리 사라졌고, 산신령은 화가 나 그 농부를 흰 사슴으로 변하게 했답니다 그때부터 한라산의 그 연못은 ‘백록담’, 즉 흰 사슴의 연못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지금도 해마다 복날이면 사슴 한 마리가 구슬피 울면서 연못가를 배회한다고 전해지는데요 오늘도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은 그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