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산불 잇따라 "등산객 불조심하세요"

◀앵커▶ 때이른 무더위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때아닌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불조심 기간이 끝났다는 등산객들의 방심이 원인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옥천의 한 야산 정상 봉우리가 자욱한 하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산림청 헬기가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숲 나무 사이로 보이는 시뻘건 불길은 좀처럼 사그러 들지 않습니다 ◀ＩＮＴ▶ 유영자/목격자(pip) "연기 계속 올라오더니 불길 치솟아" 건조한 날씨에 산불은 산림 1헥타르를 태우고 하루가 넘어서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s/u) 산불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산 능선 한쪽 면이 모두 타 새카맣게 변했습니다 정상 인근에서 시작된 화재는 등산객의 실화로 추정됩니다 ◀ＩＮＴ▶이명식/옥천군 과장(PIP) "임산물 채취자 실화 가능성 보고 있다" 단양의 한 국유림에서도 등산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2헥타르의 산림이 탔습니다 식목철이 지나면 잦아드는 산불이지만 최근 때이른 무더위로 대지가 바짝 말라있어 산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산불조심 기간이 끝나고 등산로가 개방돼 본격적인 등산철이 시작되면서 산림당국은 산불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