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2년 만에 '빅스텝' 인상..."이자 부담 또 느나" / YTN

美 22년 만에 '빅스텝' 인상..."이자 부담 또 느나" / YTN

■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물가 상승을 막으려는 강경책으로보이는데요. 국내 통화정책이나 금융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관련 내용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철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미국이 0.5%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이걸 빅스텝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한 번에 크게 올리는 경우가 자주 있지는 않은가 보죠? [정철진] 그렇죠. 보통 용어 정리를 해 보면 일반적으로 0.25%포인트 인상을 우리가 기본적으로 얘기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요즘에는 베이비 스텝이라고 부르고요. 이것보다 좀 더 많은 0.5%포인트 인상, 이번에 했었죠. 이걸 빅스텝. 이것보다 더 나아간 0.75%포인트를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하는데요. 0.5%포인트 인상이 언제 있었느냐? 22년 전입니다. 그러니까 2000년 닷컴 버블이 한창일 때 그걸 누르려고 비교적 컸던 빅스텝, 22년 만에 0.5%포인트 인상을 한 것이고요. 그러니까 되게 화면 속에 미국의 기준금리 추이를 보셨죠. 코로나19 이전에 1.75정도였습니다. 그것을 코로나가 터지면서 제로금리까지 낮췄다가 이번에 다시 정상화를 하고 있는 그런 단계인데 어느덧 미국의 기준금리도 상단이, 미국은 밴드거든요. 0.75~1%대까지 회복되게 된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정말 22년 만에 이렇게 단행을 한 이유가 있을 건데요. 물가를 잡기 위해서라고 봐야 됩니까? [정철진] 그렇죠. 그게 핵심입니다. 왜 이렇게 미국 연준을 포함해서 중앙은행들, 우리 한국은행도 마찬가지고요. 호주 중앙은행도 마찬가지고요. 영국도 마찬가지고 왜 기준금리를 올리느냐? 물가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그건 역설적으로 지금 나오고 있는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이 정말로 어려운 심각한 상황이다라는 걸 방증하고 있는데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지금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8.5%. 이게 1981년, 1982년, 80년대 인플레이션, 물가상승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잡으려고 중앙은행은 어쨌든 책무 아니겠습니까? 금리를 올리게 되는 것이고 그것도 기본인 베이비보다는 빅스텝이라고 하죠. 0.5%포인트를 올리게 된 것이고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한 번에 그칠 것이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기 때문에 한두 번 정도 더 0.5%포인트 인상은 따를 것이다. 또 이런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연내에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인데 보통 이렇게 금리가 인상이 되게 되면 주식시장은 악재로 평가가 되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난밤에 뉴욕증시를 보면 3% 안팎의 폭등을 했더라고요.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됩니까? [정철진] 일단 기본적으로 0.5%포인트 인상은 시장이 다 알고 있었거든요. 그러면 주식시장은 선반영이라는 걸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현재 시장에는 0.5%포인트 인상은 이미 반영이 돼 있었고 그동안 시장이 좀 더 두려워하고 걱정했던 것은 이달이 아닙니다. 다음 달, 6월에 0.75%포인트, 그야말로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금리를 올릴 것이다라는 그런 두려움에 쌓였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큰 틀에서 보면 이게 조삼모사 같은 거거든요. 왜냐하면 앞서서는 물가 잡기 위해서 0.5, 0.5, 한두 번 정도 더 ... (중략) YTN 정철진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05...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