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심야 영업…인력·택시 등은 ‘별따기’ / KBS  2022.04.19.

되살아난 심야 영업…인력·택시 등은 ‘별따기’ / KBS 2022.04.19.

거리두기 해제로 밤거리에 활기가 돌면서 난감한 상황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늦은 밤 택시 잡기가 이전보다 훨씬 어려워졌고 외식업체에서 일할 사람 구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도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긴 시각이지만, 거리는 인파로 가득합니다 야외 테이블마다 손님들로 꽉 찼고, 직원들은 새로운 손님 맞을 준비에 바쁩니다 [김나경/서울시 마포구 : "되게 오랜만인 것 같아요 코로나 전인 것 같아요 "] 자영업자들도 한시름 놓았습니다 [민민철/주점 운영 : "두 시간 전부터 만석이었고 지금도 손님나갔지만 또 손님이 추후에도 계속 들어오고 있으니까 "] 하지만 심야영업을 시작한 식당과 술집들은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올라온 올 1분기 구인 공고 수는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늘었을 정도입니다 낮에 주로 영업하는 업종은 지난해부터 서서히 직원 수를 늘렸지만, 심야 업종은 최근까지도 직원을 줄여오다, 갑자기 구인에 나섰습니다 [박재연/주점 직원 : "언제 또 손님이 없을지 모르고, 또 언제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될지 모르니까 저희도 함부로 (공고를) 올리고 내리고, 뽑고 이런 걸 조심스러워 했던 것 같아요 "] 자정이 다가오는 시각, 서울 홍대 인근에선 빈 택시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송이현·지혜원/서울시 구로구 : "한 20분 정도 택시가 안 잡혀서 조금 더 큰 길로 이 쪽으로 나왔는데도, 한 10분 정도 택시가 안 잡혀서 "] 밤 12시가 넘어가면서 길거리에 빈 택시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택시 어플리케이션에도 이렇게 배차 가능한 차가 없다고 뜹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서울 법인택시 기사 수가 전보다 1/3 가량이나 줄어든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서울시는 오늘(19일) 새벽 0시부터 2시까지 택시 이용 승객이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 제한했던 때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20일)부터는 3부제로 운영하던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심야전용 택시의 운영시간도 늘려 택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 최석규/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정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심야영업 #인력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