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기각을 마지막으로, '트럼프 사법 리스크 사라질 전망'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기각을 마지막으로, '트럼프 사법 리스크 사라질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 재판이 연기되었으며, 공소 기각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당초 11월 26일 예정됐던 형량 선고를 연기하고, 트럼프 측에 소송 기각 요청 서면을 12월 2일까지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과거 혼외 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 달러를 지급하고 이를 법률 비용으로 허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배심원단은 지난 5월, 그가 받는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평결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대선 승리로 재판 절차는 불확실해졌습니다. 맨해튼 지방검찰은 형량 선고를 대통령 임기 이후로 미루되, 사건을 기각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트럼프 변호인단은 대통령의 형사 면책특권을 이유로 즉각 기각을 요청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결과 뒤집기, 기밀문서 유출 등 다른 사건에서도 기소되었으나, 일부는 기각되거나 진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번 사건까지 기각되면 그의 사법 리스크는 사실상 사라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