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TV] 박근혜 "대학시절, 스타킹 구멍 나도록 열공"③
(서울=News1) 이후민 기자 신용규 인턴기자= '공대 나온 여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대학 시절은 어땠을까 박 후보는 7일 오후 서울여대에서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걸투(Girl Two) 콘서트'를 열고 '여성 행보'에 나섰다 이날 박 후보의 대학시절에 대해 묻는 한 여대생의 질문에 박 후보는 "전자공학을 전공했는데 공부가 상당히 어려워서 열심히 수학공부하고 화학실험을 해야했다"며 "실험결과 기다린다고 밤 11시 넘어서까지 있고 화학용품이 튀어서 스타킹에 구멍이 생기기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직업을 갖고 일해보고 싶은 분야를 빨리 정하면 정할수록 삶에 열정이 생기고 준비가 잘 된다"며 "어려움이 있어도 꿈이 있기 때문에 쉽게 좌절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조언했다 이어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해서 성공했다고 한다"며 "밤잠을 설치며 '누가 뭐래도 나는 이 일을 사랑한다' 하고 가다 보면 1인자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여대생 여러분들이 꿈을 맘껏 키우고 사회에 나왔을 때 결혼해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제도를 확립할 것"이라며 "여대생들이 지금 갖고 있는 꿈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걸투 콘서트는 서울여대 학생 100여명이 직접 작성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박 후보에게 '결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육아 관련 정책을 공격받는 것에 대한 생각', '학생들에게 대학생활 중 해 보라고 권하고 싶은 것', '여성정치인이 되려면 갖춰야 할 요건', '체력관리와 피부관리의 비결', '현재 가장 간절한 꿈', '대학생 등록금 해결책',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단일화되기를 바라는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