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격돌 열흘째...미 '휴전 압박'에 이스라엘 "작전 계속할 것" / YTN

이-팔 격돌 열흘째...미 '휴전 압박'에 이스라엘 "작전 계속할 것" / YTN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무력 충돌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휴전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긴장 완화'를 압박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무력 공세를 중단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남부도시 칸유니스 지역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은 건물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괴되고 잔해 더미만 남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무력 충돌 열흘째인 현지시간 19일 가자지구 곳곳이 무너진 건물과 불에 탄 차량들로 즐비합니다 한 주민에겐 이스라엘 보안부로부터 건물에서 벗어나라는 경고 전화가 걸려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건물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니하드 알-타윌 / 가자지구 칸유니스 주민 : 그들은 내게 이웃들과 함께 그 지역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내가 다 나왔다고 하니까 다시 한번 확인하고 길도 차단하라고 했습니다 ] 팔레스타인측도 이날 동트기 전 로켓포 50발을 발사하는 등 산발적인 공격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공방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를 갖고 '중대한 긴장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해 '휴전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높인 것으로 평가됐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입장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벤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 국민 여러분의 평화와 안전을 회복하기 위해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이 작전을 계속할 작정입니다 ]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텔아비브에서 외국대사들 앞에서도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전날 프랑스가 유엔안보리에 휴전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독일도 양측간의 분쟁 중재를 추진하는 등 휴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snpa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