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프라임뉴스 2019/10/15] "주 52시간제 유예를"..조선 협력업체 죽는다"  -서윤덕 기자-

[ubc 프라임뉴스 2019/10/15] "주 52시간제 유예를"..조선 협력업체 죽는다" -서윤덕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조선 협력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을 거라며 시행 유예를 건의하고 있습니다 2천 명을 추가 채용해야 하는데, 경영난에 구인난까지 겹쳐 답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서윤덕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종업원 300명 이상 사업장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 두 달 뒤인 내년부터는 종업원 50명 이상 299명 이하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됩니다 95%가 이 구간에 해당하는 현대중공업 협력사 110여 곳이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면 생존 위기를 겪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평균 주 63시간 일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로 2천 명을 뽑아야 해 경영난을 가중할 거라는 겁니다 근로자들도 근무시간 단축으로 월급이 최대 120만 원 줄면서 생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입니다 또 나빠진 대우로 인해 2천 명 추가 채용은 고사하고, 기술인력의 이탈과 구인난 심화로 조선업이 경쟁력을 잃을 거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싱크) 이무덕/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장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명분도 좋지만, 경쟁력이 사라져 회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 숙련도가 떨어지는 신규 채용 근로자들의 안전사고가 늘고, 소비력이 줄면서 동구의 경기 침체도 이어질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의 3분의 1도 달성하지 못했다며, 조선업이 회복될 때까지라도 주 52시간 근무제를 유예하거나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미포조선 협력업체 80여 곳도 마찬가지 상황인 가운데, 이들은 이달 말 국회에 찾아가 호소하기로 했습니다 유비씨뉴스 서윤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