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파 최대 고비…서울 -17도ㆍ철원 -25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26일 한파 최대 고비…서울 -17도ㆍ철원 -25도 [뉴스리뷰] [앵커] 나흘째 북극 한파에 전국이 그야말로 냉동고로 변했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한파가 절정을 보이겠는데요 다음 주 중반이 돼서야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장갑에 목도리를 하고 털모자까지 중무장을 했지만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 햇볕이 쏟아지는 한낮인데도 마치 거대한 냉동고 안에 갇힌 듯 공기는 얼음장 처럼 차갑습니다 평소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볐던 청계천은 유난히 한산하고 혹독한 추위에 폭포 주변은 빙벽이 만들어졌습니다 최강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북극발 냉기에 수은주가 뚝뚝 떨어지며 연일 최저 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내일(26일)은 이번 한파가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한반도 북쪽에서 쉴새없이 한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동서 방향으로는 기류가 정체돼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수 일째 갇히면서 추위가 더 심해지는 것입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약 5km 상공에 찬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머무는 가운데 저기압 서쪽으로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17도, 강원 철원은 무려 영하 25도까지 곤두박질치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주말에도 서울의 기온이 영하 14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중반쯤 반짝 누그러지겠지만 이후 북쪽에서 한기가 몰려와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매우 추운 날씨에 동파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당분간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