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불효 많았다...어머니 '그래도 행복했다' 말 남겨" / YTN

문 대통령 "불효 많았다...어머니 '그래도 행복했다' 말 남겨"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 절차가 차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족장으로 치르면서 조문이나 조화는 받지 않고 있지만, 야당 대표 등 일부 인사는 빈소로 안내돼 문 대통령을 만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SNS에 글을 올려 어머니가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면서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조문을 받지 않겠다는 원칙이지만, 그래도 여러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는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됐습니다 앞서 청와대가 밝힌 대로 가족장으로 치른다는 방침인 만큼, 조문은 받지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다만 오전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정 대표는 고인이 5남매를 훌륭하게 키워 문 대통령 같은 분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상심이 크시겠다고 위로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거운 표정이었으며, 먼 길을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고 정 대표는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7대 종단 지도자들도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을 위로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오늘 조문을 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와 종교 지도자의 조문은 받지만, 그 밖에는 원칙적으로 받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아침 오거돈 부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빈소를 찾았지만 발길을 돌렸고요,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일동,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보낸 근조기, 조화도 모두 정중히 반송됐습니다 청와대에서도 노영민 비서실장을 포함한 실장급과 일부 직원들만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SNS를 통해 어머니를 보내드린 심경을 밝혔지요?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어머니가 이 땅의 모든 어머니처럼 고생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면서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지막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 못했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또 어머니께 때때로 기쁨과 영광을 드렸을지 몰라도 불효가 훨씬 많았다며 특히 자신이 정치의 길로 들어선 뒤로는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셨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에 조문을 오지 말고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살펴달라고 당부하면서 슬픔을 나눠준 국민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 미사는 내일 오전에 열립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