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과후 할 거리 만들어주세요" (뉴스투데이 2021.6.18 광주MBC)
(앵커) 요즘 아이들, 학교가 끝나면 휴대전화만 붙들고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함께 한 '랜선 대화'에서 전남의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방과후에도 다양한 '할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기 서울 유학생 80여 명을 맞이하며 첫 시작을 알린 전남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70퍼센트 가까이 연장 의사를 밝힐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여 2학기에는 더 확대될 예정입니다. 실제로 2학기 연장을 고민하고 있다는 한 참여 학부모는 전남도교육감에게 아쉬운 점을 토로했습니다. 전남에서는 학생들이 방과후에도 집중할 수 있거나 지적 자극을 위한 프로그램이 크게 부족하다는 겁니다. 송옥기/농산어촌 유학가족 "아이들은 전남에 살지 않아요. 오후 3시 이후엔 분명히 휴대폰 안에 살아요. 그 부분에 전남교육청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전남 학교의 15퍼센트, 백여 곳이 넘는 섬 학교의 학생들도 교육,문화 인프라에 목마르긴 마찬가지입니다. 백승주/완도 학부모 "아이들을 키우기에 자연환경이 좋지만 하지만 지적 자극을 받기에는 열악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등 5백여 명이 온라인과 영상 등으로 참여한 도교육감과의 '랜선 대화'.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위한 철저한 대비, 고교 저녁 급식 품질 향상, 코로나19로 인한 학력저하 문제 해결 등 갖가지 건의사항이 쏟아졌습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지금까지 전남의 모든 교육 정책의 귀결은 우리 학력과 진로진학의 문제라고 말씀을 드리고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참가자들의 의견을 각 실·과별로 검토해 향후 전남교육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방과후 #학력저하 #고교학점제 #김진선 #농산어촌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