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의 내일 개막…북미협상 '중재' 주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G20의 내일 개막…북미협상 '중재' 주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G20의 내일 개막…북미협상 '중재' 주목 [앵커]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내일(30일) 밤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합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이 기간에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교착상태인 북미협상에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인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윤석이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어제 백악관이 G20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는 데, 무엇보다 북핵 문제 해결에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 인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이달 말로 추진되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무산되는 등 북미간 협상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열리는 것입니다. 북미간 협상 정체 국면이 길어지면 내년 초로 추진되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도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나오는 상황인데요. 이런 점에서 G20정상회담을 계기로 성사된 한미 정상회담이 북미 협상을 추동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특히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미국과 제재완화 등 상응 조치를 촉구하는 북한의 입장을 절충할수 있는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의 검증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 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전달하며 중재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G20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러시아, 일본 정상들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는 데, 북한 관련 논의도 있을까요? [기자] 네. 백악관은 어제 G20정상회의 일정을 공개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아베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도 양자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는데요. 백악관은 일단 이들 정상과의 회동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오던 무역, 통상 분야에서의 불공정 문제를 바로잡는 데 방점을 두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들 국가 모두 북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도 주요 의제로 오를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선 유엔 안보리 제재 등 대북 제재가 유지되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무역 갈등의 타협점을 찾을 경우 북핵 공조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는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해군함정 나포 사건으로 막판에 취소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최종 보고서를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이번 G20정상회의의 최대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미중 정상이 무역갈등과 관련해 극적인 타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인데, 현재 전망은 어떤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G20회의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등에 부과한 수입 관세로 촉발된 미중 무역갈등이 봉합될 지가 최대 하이라이트인데요. 정상회의가 폐막하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양자 업무 만찬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양국 모두 흡족해할 만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어제 회견에서 무역 분쟁을 타결할 가능성이 있지만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을 거듭 압박했는데요. 이에 맞서 중국도 협상을 통한 무역전쟁 해결에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불만과 그에 따른 부정적 결과에 대한 경고를 계속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미중간 무역 갈등이 근본적인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단기적인 휴전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