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부진→매물품귀→가격상승?…양도세 중과 역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거래부진→매물품귀→가격상승?…양도세 중과 역풍 [앵커] 이달부터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양도세 부담이 크게 무거워지면서 부동산 거래가 뚝 끊길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 하지만 일부 지역은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오히려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가 상반된 두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1만3천800여건, 2006년 조사 이래 3월 거래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매물이 시장에 쏟아진 것입니다. 매물이 대부분 소화되면서 이달부터는 부동산 거래가 대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새로운 대출규제에 금리 오름세, 보유세 개편 논의까지 이뤄지고 있어 수요 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보합세'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건축 사업 초기단계나 입주물량이 많은 곳, 단기 급등지역 아파트들은 약세를 띨 것으로…" 하지만 반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같은 규제들로 매물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오히려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신규 공급이 부족한 강남은 풍부한 대기수요 덕에 가격이 떨어지지 않으리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또 주변 시세보다 싼 게 강점인 신규 분양 아파트는 물론, 강남 규제에 따른 반사효과가 예상되는 강북지역과 수도권 외곽도 수요가 늘 것이란 게 이런 전망의 배경입니다. [이미윤 / 부동산114 책임연구원] "신규 분양시장은 정부의 규제로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분양돼 입주가 우수한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몰리고…" 최근들어 모처럼 가격안정세를 되찾은 부동산 시장이 양도세 중과 시행에 따른 매물 감소에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