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밴드#110] This Is Me - The Greatest Showman](https://krtube.net/image/_5kYhnACnNk.webp)
[별별밴드#110] This Is Me - The Greatest Showman
이번 밴드, 여러모로 쉽지 않았다. 처음 맡아보는 밴드 마스터 역할과, 밴드로는 처음 도전해 보는 뮤지컬 곡. 이번 곡은 ‘A Million Dreams’라는 노래로, 영화 ‘위대한 쇼맨’에서 사랑받은 명곡 중 하나였다. 하지만 노래가 너무 잔잔하고 조용해, 밴드로는 커버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밴드 버전으로 바꾸어도 오히려 더 웅장하고 듣기가 좋았다. 모든 게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고 믿고 있을 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우리는 합주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드럼이 연주 순서를 헷갈리고, 보컬은 가사를 까먹고, 기타는 코드를 모르고, 베이스는 이성의 끈을 놓쳤다. 과연 이게 한순간에 가능한 일인가? 사건은 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온다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심지어 다들 목소리도 커서 서로의 말도 들리지 않았다. 자신만의 길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게 참 예술이라면, 예술은 늘 가까이 있다말은 백번 옳다. 그때 테디가 말했다. 밴드 마스터는 배의 선장이라고, 전체적인 방향성과 위치를 잡아주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내가 봤을 때 우리 배는 침몰하기 일보 직전 같았다. 출발하자마자 가라앉고 싶진 않았다. 방향성과 위치를 설정해야 했다. 다 함께 마음을 뭉치려고 노력했다. 역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던가? 우리는 다시 배를 띄워 새롭게 출발했다. 성공적으로 녹음을 끝낸 것이다. 처음 밴드 마스터를 맡아본 이번 주, 아무래도 내겐 진정한 리더쉽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이번에도 잘했으니 앞으로도 잘해보자! 글 : 나탈리스 Natalis with Jake 편집 : 주 Ju with Teddy 썸네일 : 릭 Rick with Sol - 별꼴학교는 아름다운 제주, 성산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1년제 자유학교입니다. 1년간 다양한 프로젝트 중심의 학습을 통해 자유롭게 배우고 싶은 청소년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Different is Beautiful! 유튜브 - 별꼴학교 인스타그램 - @starshapejeju 페이스북 - 별꼴학교 홈페이지 - www.starshape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