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3대 도시 시장들의 제2기 혁신도시 유치 전략은?
[앵커]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른바, 제2기 혁신도시 조성 계획을 밝힌 뒤, 전국에서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시 지역은 물론이고, 양구와 홍천같은 군 단위 지역까지 유치전에서 가세한 상탠데요. 이 가운데, 춘천, 원주, 강릉, 강원도 3대 도시의 유치 전략은 뭔지, 세 도시의 시장들로부터 직접 들어봤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과밀화를 막고, 국토의 균형 발전을 꾀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 조성된 10개의 혁신도시. 하지만, 1기 혁신도시에 대해 '실패' 내지는 '미완'이라는 혹평이 나옵니다. 가족들은 서울에 놔둔 채 '나 홀로 이전'이 많았던 탓입니다. 이에따라, 춘천과 강릉은 2기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개별 이전 등 분산과 광역화를 통한 새로운 혁신도시의 창출을 제안합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2기 혁신도시 이전은 전혀 다른 접근으로 접근을 해야지만, 우리 강원도도 살고, 더 많은 기관들을 유치할 수 있는 동력이 되지 않나?"] [이재수/춘천시장 : "새로운 공동적 절차들을 보다 다양하게 만들어서, 지금 얘기한대로 몇 개의 거점도시 중심으로 전개되는 게 아니고."] 반면, 원주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존 혁신도시의 완성을 주장합니다. [원창묵/원주시장 : "오히려 원주로 와서, 그 나머지를 보완해서, 그런 혁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성장거점도시의 역할을 해야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치 대상 기관으론 춘천은 통일과 임업, 바이오 관련 기관을, 강릉은 관광과 물류 관련 기관을, 원주는 1차 혁신도시 연계 기관을 꼽습니다. [이재수/춘천시장 :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되는 것이 어떤 걸까라고 하는 것을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접근해 볼 생각입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관광거점도시가 됐는데, 그런 문화관광, 또 하나는 물류 부분에 있어서, 나중에 베를린까지 가는 철도 노선을 계획한다면."] [원창묵/원주시장 : "관광공사를 통한 관광과 관련된 그런 (공공기관)군들, 또 하나는 건강, 건강보험이나 심사평가원과 관련된."] 강원도의 3대 도시의 시장들의 제2기 혁신도시 유치 전략은 잠시 뒤인 오늘 오후 7시 40분 KBS1TV '집중진단 강원'을 통해 자세히 공개됩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