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외모를 가진 길고양이들의 천적? "담비"
식육목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 족제비와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지만 족제비에 비해 귀가 다소 작은데다 뾰족하고 덩치는 2~3배가량 더 크다 대한민국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서 보호받고 있다 몸길이는 50~60cm이며, 몸무게는 평균 3~4kg 정도로 소형견이나 고양이와 비슷하다 간혹 5kg이 넘어가는 큰 개체도 발견된다 한반도에는 노란목도리담비, 검은담비(M zibellina)등이 자생하고 있다 현재 한반도 중남부에는 노란목도리담비만 서식한다 노란목도리담비는 중대형 육식동물이 사라진 한국에서 중소형 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최상위 포식자이자 생태계 핵심종이 되었다 덩치가 제법 있는지라, 오소리나 멧돼지 유체 등의 동물도 쉽게 몰아서 사냥하며, 행동 반경도 타 소형 육식동물에 비해 굉장히 넓은 편이라, 초식동물의 개체수 관리도 하는 듯하지만 8%수준이면 그렇게 큰 의미는 갖지 못한다 미국 본토에서 코요테가 흰꼬리사슴을 조절하지 못하는 수준이나 마찬가지다 # 특히 한반도에 서식하는 노란목도리담비는 2~6마리 정도의 중소형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며, 덩치가 더 큰 고라니, 노루, 사슴, 산양, 멧돼지의 새끼나 아성체까지는 무리없이 사냥할 수 있다 족제비과 특유의 유연한 몸과 예리한 턱 덕분에 체급이 비슷한 길고양이도 사냥할 수 있다 주로 만만한 새끼나 아성체 고양이를 노리며, 담비는 무리를 짓고 협동해서 사냥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무리를 지으면 성체 고양이도 사냥한다 만약 담비가 혼자일 경우 오히려 역으로 고양이에게 쫓기는 경우도 발생한다 고양이에게 쫓기는 담비1 고양이에게 쫓기는 담비2 그러나 보통 족제비과가 고양이과보다 훨씬 유연하고 머리가 작아 도망도 더 잘 치기 때문에 공격과 도주의 주도권이 담비에게 있다 다만 담비의 식생활 중 대형 포유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시체를 먹는 경우까지 포함해 8% 정도로, 사냥만 따지면 그렇게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다 북반구의 타이가 숲에 사는 울버린과 비슷한 지위라고 보면 될 것이다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노란목도리담비가 사는데 이쪽은 문착사슴이나 산양류 등을 사냥하는 경우도 있다 -나무위키-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Keep The Tension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