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퍼트 美 대사, 흉기에 피습…얼굴·팔 부상 (SBS8뉴스|2015.03.05)](https://krtube.net/image/_XXSrt1IrK0.webp)
[사회] 리퍼트 美 대사, 흉기에 피습…얼굴·팔 부상 (SBS8뉴스|2015.03.05)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오늘(5일) 오전 한 강연회에 갔다가 흉기 습격을 당했습니다. 얼굴과 팔을 크게 다쳐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범인은 한미 군사훈련에 반대한다며 흉기를 휘둘렀는데, 한미관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먼저,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오른손으로 얼굴을 감싸 쥔 채 황급히 강연회장을 빠져나갑니다. 왼손과 상의 여기저기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당황하고 놀란 표정으로 건물을 나선 뒤에는 가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마크 리퍼트/주한 미국 대사 : 피가 나고 있어요. 이쪽에서요. (알겠습니다. 병원으로…구급차요?) 구급차를 빨리 불러주세요. 병원으로 갑시다.] 수행원들이 손수건으로 지혈을 시도했고 또 다른 참모는 외투로 리퍼트 대사를 가려주는 등 급박한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구급차가 아닌 경찰 순찰차를 타고 급히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자, 자 빨리 병원으로 일단. 응급실로 빨리 가세요!] 사건은 오늘 아침 7시 40분쯤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서 벌어졌습니다. 진보 성향의 문화단체인 '우리마당'의 대표 김기종 씨가 길이 25센티미터의 과도를 리퍼트 대사에게 휘두른겁니다. [한규범/사건 목격자 : 악수를 하려고 하면서, 하니까 대사가 일어날 거 아녜요. 그러니까 일어나자마자 어떻게 이 친구가 힘이 센지 엎어뜨리면서 여길 갖다가 칼인지 면도칼인지… 한 5센티미터 가량 해서 피가 그냥 확 나더라고요.] 곧바로 주변 사람들에게 제압당한 김 씨는 자신이 오늘 테러를 했다면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반대한다고 외쳤습니다. [김기종/범인 : 전쟁을 중단해야 합니다!] 강연회에서 리퍼트 대사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http://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트위터: / sbs8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