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단어 '봉쇄' [S&NEWS]

올해의 단어 '봉쇄' [S&NEWS]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2020년. 올해는 '코로나'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다는 푸념이 여기저기서 들리는데요. 코로나19는 우리의 언어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계적 영어사전 출판사인 영국의 콜린스가 '올해의 단어'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엄격한 봉쇄나 제한조치를 뜻하는 락다운('lockdown')을 뽑았는데요. 콜린스 사전은 웹사이트와 신문, 서적 등의 문어 자료는 물론 라디오와 TV, 일상 대화에서 이뤄지는 구어 자료를 분석해 해마다 사용이 늘어난 영어단어를 파악하고 그 가운데 상위 10개 단어를 올해의 단어로 발표해왔는데요. 올해 최종후보에는 코로나바이러스 (coronavirus) 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ing)· 자가격리 (self-isolate) 일시해고 (furlough) 필수 노동자 (key worker)등 코로나19 관련 용어가 올랐습니다. 콜린스 사전은 올해의 단어인 '락다운', 봉쇄가 "수십억 명의 공유된 경험을 압축하는 단어" 라고 했는데요. 사용량도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6천% 늘었다고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방역조치가 강화됐죠. '락다운'(봉쇄) 올해를 한마디로 요약하는 단어가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