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무사증 이제는 선원까지 개입 이소현
◀ANC▶ 제주지역은 중국인들이 무사증으로 쉽게 입국할 수 있다보니 다른 지역으로 몰래 빠져나가는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화물차에 숨어서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여객선 선원과 짜고 배에 타려던 중국인이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항 출입구에 제주해양관리단 검색반원들이 출동했습니다 부산행 여객선 기관사가 자신의 아내를 배에 함께 태우겠다며 데려왔다며 청원경찰이 신고한 것입니다 결국, 이 여성은 하루 전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INT▶ 제주해양관리단 관계자 / 음성변조 "아내라고 해서 데리고 왔다 여성 분의 신분증이 없었고 이름을 물어봐도 말하지 않고, 발음이 이상했다 " 경찰 조사결과, 밀입국 조직은 중국인으로부터 천만원을 받은 뒤 여객선 기관사를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분 확인을 철저히 하는 항공기와 달리 여객선 선원은 별도의 검문 절차가 없는 것을 노린 것입니다 ◀SYN▶ 여객선 선원 / 음성변조 "초소에서도 얼굴을 다 알거든요 이 앞에 담배나 라면을 사러 갈 때 다 나갔다오라 하거든요 " 제주지방경찰청은 여객선 기관사 42살 김 모씨와 알선책 31살 이 모씨, 중국인 41살 리 모씨 등 3명을 제주 특별자치도 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INT▶ 고광언 /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여객선 선원) 유니폼을 입고 명찰이 있어서 별도의 검문검색이 없어 가족임을 가장해 나가다 적발된 사례입니다 " "(s/u) 한편 경찰은 무사증 입국자의 불법 이탈 범죄가 제 3의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알선조직 수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