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ingHome
김윤아의 동생이 사기와 누명을 써서 동생과 가족 모두가 힘들었던 기억을 노래로 만든 "Going Home".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참 따뜻한 곡입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며, 얼마 전에 취업한 큰딸이 떠올랐습니다. 이제 반년 가까이 지나 회사 생활에 익숙해진 것 같지만, 처음 한두 달은 정말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겉으론 힘든 내색 하나 하지 않았지만, 살은 조금 빠지고 얼굴엔 다크서클이 짙어졌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대화할 작은 여유조차 없어서 다음 날 출근을 위해 곧바로 잠자리에 들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그 아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오늘 한 번 물어봐야겠습니다. " 힘들면 언제라도 여기로 돌아와 집이 있잖아 내가 있잖아.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우리를 기다려 주기를 " [ Going Home ] 김윤아 (2010.4.26)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나는 너의 일을 떠올리며 수많은 생각에 슬퍼진다 우리는 단지 내일의 일도 지금은 알 수가 없으니까 그저 너의 등을 감싸 안으며 다 잘 될 거라고 말할 수밖에 더 해 줄 수 있는 일이 있을 것만 같아 초조해져 무거운 너의 어깨와 기나긴 하루하루가 안타까워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너에게 생기면 좋겠어 너에겐 자격이 있으니까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 본다 이 세상은 너와 나에게도 잔인하고 두려운 곳이니까 언제라도 여기로 돌아와 집이 있잖아 내가 있잖아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우리를 기다려 주기를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를 가장 간절하게 바라던 일이 이뤄지기를 난 기도해 본다. 블로그 설명 : https://blog.naver.com/gongback/22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