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 내시 김처선의 충언

연산군 내시 김처선의 충언

연산군의 사치와 향락을 보다 못한 내시 김처선이 연산군 앞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렸다 "상감마마, 제발 정신차리소서 " 김처선으로 말할 것 같으면 비록 환관이지만 세조 때부터 네 분의 왕을 섬겨 정이품 벼슬까지 오른 칠순 노인이었다 연산군이 달려들어 그의 혓바닥을 자르고 배를 갈라 창자를 끄집어냈다 김처선은 피를 철철 흘리며 숨이 멎을 때까지도 뭔가를 중얼거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