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복운전 처벌 강화…"마음 다스려야"

경찰, 보복운전 처벌 강화…"마음 다스려야"

경찰, 보복운전 처벌 강화…"마음 다스려야" [앵커] 도로에서 앞차가 급하게 끼어들기를 하면 무척 화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화를 참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찰이 처벌을 강화할 예정인데 천천히 숫자를 1부터 10까지 세는 것도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에서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차량 뜻대로 되지 않자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삼단봉을 휘두르며 뒷차를 위협합니다 [현장음] "야, 죽고 싶냐? 죽을래? XXX" 차로를 급하게 바꿨다는 이유로, 도끼까지 등장했습니다 [현장음] "내가 잘못했나? 너 도끼 들었어?" 갑자기 끼어들거나,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앞길을 막고, 심지어 중앙선으로 밀어내기도 합니다 상대 운전자가 경적을 울렸다거나, 길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에 나선 겁니다 [표창원 / 범죄과학연구소장] "그 순간 그 문제를 야기한 직접적인 원인보다는 평소에 축적돼 있던 분노와 불만, 열등감, 무시와 모멸을 당했다는 느낌이 계기를…" 경찰은 보복운전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처벌을 한층 강화할 예정, 보복운전을 당하면 블랙박스나 휴대전화 등으로 증거를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주곤 / 서울 송파경찰서 교통과장] "보복운전은 자동차로 상대방에게 상해라든지 협박, 재물손괴를 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로 중하게 처벌할 수 있습니다 " 실제 한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해 실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운전시 분노할만한 상황을 당했다면 화를 내기보다 심호흡을 하는 등 침착하게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