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재개 예고하더니…美, 9월부터 中에 추가관세 부과
[앵커] 미국 채권시장이 경기침체 신호를 강하게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오늘(29일) 새벽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이 예정대로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다음 달 예정됐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가희 기자와 국제소식 알아봅니다 우선 밤사이 미 증시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하락했던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 나스닥은 0 38% 올랐고 S&P500은 0 65% 상승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을 준 것 같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1 55% 오른 55달러78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 52% 오른 69달러9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1천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상승에 불을 당겼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산유국들이 지난달 159% 감산을 달성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보탬을 줬습니다 하지만 미 국채시장은 여전히 거시경제에 대한 적신호를 내고 있습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 468%까지 밀리며 2년만기 수익률인 1 49%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30년만기 국채 금리는 1 905%까지 저점을 낮추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미국 행정부가 당초 예고한 대로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강행한다고요 [기자] 네, 미 무역대표부 USTR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관보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 3천억달러어치 가운데 일부 품목에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닝벨 (월~금 오전 6시~8시, 앵커: 윤선영, 김성현) ◇출연: 장가희 기자 모닝벨 페이지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