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섬에 지대공미사일...사드 배치 연일 맹타 / YTN

[앵커] 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섬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분쟁지역의 군사력 증강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과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추진에 연일 날선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서봉국 특파원! 베트남과 영토 분쟁 중인 남중국해 지역에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더 시스템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죠? [기자] 미국 폭스 뉴스는 위성 사진 분석 결과 파라셀 군도에 속한 중국명 '융싱다오'에서 최근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8기와 레이더 시스템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대의 배치를 확인하면서 HQ-9 지대공 미사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대공 미사일 배치 외에도 파라셀 군도에서 대잠 헬기 기지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중국은 최근 파라셀 군도의 군사 기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남중국해 긴장이 더 고조될 경우 구축함과 전투기뿐 아니라 전략폭격기 등 각종 전략무기도 인공섬에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과 '항행의 자유'를 강조하는 미국의 갈등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회동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남중국해의 군사기지화를 중단하고 가시적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놓고도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관영 언론들이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면서요? [기자]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한반도의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한반도와 국경을 접한 동북 지방에 더 많은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군사적 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의 체제 붕괴를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과 미국의 한반도 주변에 대한 군사적 배치 강화 등을 거론하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전쟁을 명확히 반대하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또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격렬하게 반대하는 것은 사드가 동아시아의 전략적 균형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 매체 협객도는 특히 사드의 한국 배치가 이지스함과 패트리엇 미사일에 이어 미국의 동아시아 미사일 방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