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X김성훈 감독, '공조'→'창궐' 2연타 신화 쓸까[Oh!쎈 레터]](https://krtube.net/image/doDmj2WLnqs.webp)
현빈X김성훈 감독, '공조'→'창궐' 2연타 신화 쓸까[Oh!쎈 레터]
[OSEN=최나영 기자] 감독과 배우의 '꿀조합'은 충무로의 오랜 흥행 공식이다. 굳이 '페르소나'란 말을 쓰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강력한 시너지를 내며 관객들을 불러모으는 감독-배우 조합이 있다. 최근 흥행 성공사례 속에 두 번째 만남을 이룬 조합 중 하나는 배우 현빈과 김성훈 감독이다. 신선한 설정과 캐릭터들의 유쾌한 재미로 781만여 명(영진위)을 동원한 영화 '공조'의 김성훈 감독이 차기작 '창궐'(25일 개봉)로 돌아왔다. 배우 현빈과 함께. 현빈과 함께 '공조' 흥행의 기적을 이룬 김성훈 감독은 '창궐'의 주인공 이청 역에 현빈을 캐스팅하며 또 한번의 흥행홈런을 예고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들이 흥행 2연타 신화를 쓰게 될 지 주목된다. '창궐'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극 중 현빈이 맡은 이청은 왕 이조의 아들로 주색잡기에 능한 조선 최고 무공의 소유자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그는 왕위 계승을 앞둔 형, 세자 이영의 부름을 받아 십 수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오지만 밤에만 활동하는 정체불명의 야귀가 창궐한 나라를 마주하게 된다. 작업 전부터 각고의 노력을 더하는 김성훈 감독과 꼼꼼하고 차분하게 캐릭터를 준비하는 현빈의 스타일로 봤을 때 지금껏 본 적 없는 형식의 역대급 액션물이 스크린 위에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현빈은 '창궐'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기존과 다른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조' 이후에 '창궐' 출연을 결정했던 그는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는데, 기존과 다른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점에 마음을 빼앗겼다. 감독님이나 저 역시 액션에 욕심이 많았다"고 이 같이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현빈의 말처럼 '액션'은 영화의 큰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현빈은 "액션 연습은 1대 1로 했다. 어느 정도 합이 짜여있는 부분은 배우들과 모여서 했다. 2~3개월 정도 액션 연습을 했다”며 “‘협상’의 촬영이 끝나고 바로 ‘창궐’에 들어갔었다. 몸을 만들면서 준비해나갔는데, ‘창궐’은 살아남기 위한 액션이었던 거 같다. 긴 칼로 액션을 하다 보니 치열하게, 힘들게 싸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해 영화에서 보여줄 새로운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창궐'은 현빈이 속해 있는 소속사 VAST E&M에서 공동 제작을 했다. 그 만큼 현빈이 이 영화에 갖는 애정 역시 남다르다. 현빈은 공동 제작을 한 이유에 대해 "제가 영화에 뭔가 좀 더 참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김성훈 감독은 '창궐;에 대해 기획은 2년 반 전부터 시작했었다. 제가 속한 영화사에서 기획한 프로젝트지만 처음엔 제가 연출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다보니 막상 제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공조'를 만든 사람으로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창궐'을 곧바로 이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맡게 됐다”고 메가폰을 잡은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현빈을 이청 캐릭터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현빈이라는 배우가 보면 볼수록 훌륭하다. 내면에 많은 것들을 갖고 있다. 속된 말로 아직 써먹지 못한 느낌이 있었다"라며 “현빈이 반듯한 이미지지만 알고 보면 정말 웃긴 반전이 있는 배우다(웃음). 그런 점이 이청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면서 코믹한 모습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공조'보다 '창궐' 속 액션이 더 어려웠다. 할 수 있는 배우가 많지 않았고 현빈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굉장히 많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성훈 감독과 현빈이 더욱 공들여 함께 만들어낸 '창궐'. 새로운 주제와 액션으로 무장한 이 영화가 관객들의 마음을 얼마나 붙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관전 포인트 하나 더. 현빈의 절친이기도 한 배우 장동건이 극 중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 악' 캐릭터로 등장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NEW, OSEN DB, 영화 포스터, 스틸